방송인 홍석천이 줄리안 퀸타르트의 결혼식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줄리안은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5살 연하의 한국인 연인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지속가능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이날 웨딩은 음식부터 의상, 장식까지 모두 비건 콘셉트로 꾸며져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런데 식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예기치 못한 ‘폭소 퍼포먼스’가 펼쳐졌다.하객으로 참석한 홍석천이 깜짝 등장한 것.
그는 갑자기 무대로 올라와 트레이너와 함께 ‘몸짱 퍼포먼스’를 펼치며 보석함 분위기로 등장, 결혼식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린 줄리안은 신랑으로서의 단정한 자세를 잠시 내려놓고 홍석천을 반갑게 맞이했다. 신부 역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하객들 사이에서는 “이게 진짜 축하냐, 이벤트냐”며 폭소가 터져 나왔다.
홍석천은 퍼포먼스 후 보석함 눈빛을 전달하며 “우리 줄리안, 진짜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무대를 내려왔다.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고, 결혼식은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결혼식 1부 사회는 김숙과 다니엘 린데만, 2부는 크리스티나가 맡았으며, 줄리안은 환경운동가답게 지속가능한 웨딩을 통해 “사랑도 자연처럼 순환하고 오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