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트맨’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박지환이 권상우와의 첫 호흡을 전하며 ‘반전 미남’ 매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박지환은 권상우에 대한 극찬으로 시작했다. 그는 “처음 뵀을 때 워낙 스타니까 긴장했다”며 “근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선배는 처음이었다. 스윗하고 격 없이 대해주셔서 반했다. 정말 매력적인 형”이라고 웃었다.
이날 박지환은 네이비 벨벳 수트에 라이트 블루 셔츠, 자연스럽게 넘긴 사이드 파트 헤어 스타일로 등장했다. 특유의 강한 이미지와 달리, 부드러운 미소와 수줍은 하트 포즈를 선보이며 ‘상남자 아닌, 미남 박지환’이라는 반응까지 불러왔다.
인터뷰 컷에서는 진중한 눈빛으로 작품 이야기를 전해 “역시 연기 장인”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올해 45세인 박지환은 2006년 영화 ‘짝패’로 데뷔해 19년 차 연기력 장인 반열에 올랐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사실 하나 그가 윤계상보다 두 살 어리다는 점이다.
과거 영화 ‘유체이탈자’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선 모습이 공개되자“아니 형님…”, “박지환이 윤계상보다 어리다고?”라는 반응이 폭주하기도 했다.
박지환은 2017년 ‘범죄도시’ 장이수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됐다. 그가 영화에서 사용한 조선족 말투의 대사 “내 아임다”는 지금도 패러디되는 유행어로 남아 있다.
그의 터프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하트맨’ 제작보고회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표정은 “박지환, 잘생긴 줄 오늘 처음 알았다”, “수트핏 미쳤다”, “존재감은 원래 있었지만 분위기까지 잘생겨짐” 같은 반응을 끌어내며 새로운 매력 포인트로 부상했다.
권상우가 다시 만난 첫사랑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맨틱 코미디. 박지환은 작품 속에서 권상우의 서사를 강화하는 주요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 2026년 1월 14일 개봉.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