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의 일상에 반가운 변화가 연달아 찾아왔다. 8개월 딸 해이의 눈에 띄는 성장과 함께, 출산 이후 겪었던 자신의 변화까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모녀에게 동시에 작은 경사가 겹쳤다. 육아의 현실과 기쁨이 교차하는 손담비의 근황이 공감을 자아낸다.

12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보행기 첫 탑승 인생 8개월차 최대 고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해이는 보행기를 타고 집 안을 자유롭게 누비며 훌쩍 자란 모습을 보여줬다. 뒤에서는 아빠 이규혁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 채 딸의 움직임을 따라다니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해이는 영어 동요에 맞춰 마라카스를 쥔 채 옹알이를 하며 몸을 흔들었다. 리듬에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손담비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가수 출신 엄마의 DNA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손담비는 개인적으로도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임신과 출산 이후 심하게 빠졌던 앞머리 탈모 증상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 그는 “머리 빠졌던 게 이렇게 다시 자라고 있다. 잔디 인형처럼 올라온다”며 직접 상태를 보여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딸 해이의 머리 성장과 관련된 변화도 공개했다. 손담비는 “5주 전에 헬멧을 씌웠는데, 다시 병원에서 측정해 보니 수치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헬멧 착용 전과 5주 후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확연히 달라진 결과에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헬멧을 벗고 머리를 묶어주면 머리 모양이 정말 예쁘다. 그걸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이며 엄마로서의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현재는 12월까지 헬멧을 착용하고, 1월부터는 잠잘 때만 착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상에서는 현실 육아의 웃픈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해이가 장난감 피아노를 치려다 옷소매에 손이 걸리자, 손담비는 “옷이 커서 팔이 난리가 났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남편이 딱 맞는 건 얼마 못 입는다며 자꾸 큰 옷을 산다. 이런 데서 돈을 아낀다”고 말해 이규혁을 ‘짠돌이 아빠’로 몰았다.

이에 이규혁은 “뭐만 하면 다 내가 잘못했대”라며 웃다가도 “그러게, 엄청 크네”라고 바로 인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아빠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졌다.

최근 손담비는 딸 해이를 위한 인테리어 준비 과정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월세 1000만 원의 신혼집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내년 2월 이사를 앞두고 해이의 방을 위해 고급 가구와 오브제를 직접 고르고 있다. “엄마도 이렇게 안 한다”며 스스로 놀랄 만큼, 해이를 향한 애정이 담긴 소비를 숨기지 않았다.

딸의 빠른 성장과 자신의 회복이 동시에 찾아온 시기. 손담비의 일상은 화려한 이벤트보다, 육아 속 작은 변화와 안도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와 결혼 전제 연애 중
▶ “박나래, 링거 이모한테도 불법 의료행위 받아”
▶ 장원영, 완벽한 비율의 압도적인 뒤태·옆태·앞태
▶ 블랙핑크 리사, 아찔한 노출 & 우월한 볼륨감
▶ 유명 기자 “김하성 미국야구 FA 최고 유격수”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