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보다 먼저 온 두 통의 편지… 변요한·티파니 영, 같은 말 다른 방식

열애를 인정하는 방식도, 결혼을 언급하는 온도도 같았다. 배우 변요한과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같은 날, 각자의 손편지로 ‘결혼 전제 교제’를 직접 알리며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태도를 선택했다. 빠른 공식 발표도, 과장된 미래 약속도 아닌 두 통의 편지는 이 커플이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공개할지 명확히 보여줬다.

변요한은 13일 개인 계정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을 전제로 좋은 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일정이나 계획은 없지만, 무엇보다 이 소식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컸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함께 있으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사람”이라며 연인에 대한 진솔한 감정을 담았다.

티파니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티파니 역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섣부른 예측에는 선을 그었다.

열애를 인정하는 방식도, 결혼을 언급하는 온도도 같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열애를 인정하는 방식도, 결혼을 언급하는 온도도 같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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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손편지는 닮아 있으면서도 결이 달랐다. 변요한이 배우로서의 다짐과 팬에 대한 감사,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각오를 담았다면, 티파니는 관계가 주는 안정감과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도 각자의 언어로 설명한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속도보다 태도’였다. 열애 인정과 동시에 결혼 시점을 단정하지 않았고, 소속사 발표보다 팬 소통을 우선했다. 연예계 공식 루트를 따르되 과장 없이 담백한 선택은 오히려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요한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티파니 영은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열애를 알리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변요한과 티파니가 택한 방식은 분명했다. 결혼이라는 단어를 앞세우기보다, 지금의 관계를 어떻게 책임감 있게 공개할지에 집중한 선택. 두 통의 손편지는 그 차분한 태도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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