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웃음 대신 노래로 선 무대… “대중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는 진심

코미디언 장도연이 생애 첫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올랐다. 익숙한 웃음이 아닌 노래로 자신을 드러낸 자리에서 그는 “대중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개그우먼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주변 환경이 급변한 시기 속에서도, 장도연은 자신의 무대를 담담히 완주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장도연이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KBS 심야 뮤직 프로그램에 처음 오른 그는 “여기가 예전에 ‘개그콘서트’를 했던 무대”라며 루이 암스트롱 모창으로 등장해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었다.

MC 10CM와의 인연을 풀어낸 뒤, 장도연은 무대를 앞두고 어떤 코미디언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잠시 고민한 뒤 “웃기고 싶어 하고, 대중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개그우먼”이라고 답하며 담담하지만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웃음 뒤에 가려졌던 그의 진지한 태도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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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도연은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차분하게 시작된 노래는 점차 감정선을 높여갔고, 그는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 사이를 오가거나 계단에 앉아 노래를 이어가는 등 과감한 무대 매너로 색다른 에너지를 보여줬다. 예상 밖의 폭발적인 고음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번 무대는 여러 변화가 동시에 맞물린 시기와 겹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출연자 변동과 프로그램 편성 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장도연이 함께할 예정이었던 일부 프로젝트 역시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해당 변화는 당사자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고, 제작진 역시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장도연은 특정 이슈에 대한 언급이나 해석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에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에서 노래로 감정을 전달하는 출연자로, 그는 또 하나의 도전을 조용히 꺼내 들었다.

화려한 선언도, 의미 부여도 없었다. 그저 “잘 보이고 싶다”는 한마디에 담긴 솔직함과,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내는 태도만이 무대를 채웠다. 장도연은 그렇게 또 한 번,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중 앞에 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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