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가 전 부인과 구준엽을 향해 각종 음해를 퍼뜨리며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구준엽은 어떠한 반박도 하지 않은 채, 결과로 모든 의혹을 잠재웠다.
3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세기의 끝사랑’으로 불린 구준엽·서희원 부부의 이야기가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故 서희원의 이혼 전후 상황과, 전 남편 왕소비의 지속적인 폭로와 루머가 상세히 다뤄졌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재회하기 전 약 10년간 왕소비와 결혼 생활을 하며 두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대만 출신 서희원과 중국 출신 왕소비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왕소비는 코로나19 시국 당시 대만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수차례 올렸고, 이후 불륜 의혹까지 불거지며 갈등은 극에 달했다.
이혼 후 3개월 만에 서희원과 구준엽의 재혼 소식이 전해지자 왕소비의 폭주는 본격화됐다. 그는 서희원이 결혼 기간 동안 불법 약물을 복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이혼 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구준엽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루머를 퍼뜨렸다. 그러나 서희원은 2024년 법원을 통해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무혐의를 입증했다.
왕소비의 공격은 구준엽에게도 향했다. 그는 구준엽이 무일푼 상태로 자신이 낸 전기세를 쓰며 얹혀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하지만 구준엽은 이에 대해 단 한 차례도 공개 대응을 하지 않았다.
대신 구준엽은 대만 현지에서 디제잉 활동과 공연, 광고 계약 등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대만 대형 클럽에서 열린 디제잉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이후 각종 광고 러브콜이 이어졌다.
서희원의 여동생은 방송을 통해 “형부는 자기 힘으로 언니를 행복하게 해줄 준비가 다 돼 있는 사람”이라며 “돈에 관심이 없지만, 언니를 지키기 위해 대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형부를 만나고 언니가 다시 아이처럼 웃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왕소비의 끝없는 음해와 대비되듯, 침묵을 선택한 구준엽은 대만 대중의 신뢰를 얻었다. 결국 그는 ‘국민 형부’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말 대신 결과로 모든 논란에 답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