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딸 라엘을 둘러싼 성형 의혹 논란에 직접 나섰다. 해명 방식은 다소 특별했다. 공식 입장문 대신, ‘홍진경 모녀 올림’이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진솔한 소통이었다.
8일 홍진경은 자신의 SNS에 딸 라엘과 나눈 실제 메시지 대화 캡처를 공개하며 “라엘이 연락됐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홍진경 모녀 올림”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홍진경 딸 성형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었다.
논란은 라엘의 근황 사진이 퍼지며 시작됐다. 과하게 달라진 외모에 일부 누리꾼들은 성형 의혹까지 제기했고, 이에 홍진경은 보정 어플이 적용된 사진과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나란히 공개하며 “다 보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공개된 모녀의 대화 속에서 홍진경은 엄마로서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사람들이 다 놀랐다. 학생이 그렇게 화장하고 성형한 줄 안다”, “다신 그런 거 만들지 말고, 네 생얼 자체를 인정해라. 너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히 “사각턱이면 어떠니. 볼살이 좀 있으면 어떠니. 그게 김라엘이다”라는 말은 외모 논란을 넘어 자존감에 대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며 공감을 얻었다. 과한 미화나 방어 대신, 아이의 정체성을 지켜주려는 부모의 선택이었다.
라엘 역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대화를 이어갔고, 잔소리가 계속되자 “그래도 메이투 유저들을 존중해 달라”며 웃음을 섞은 솔직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은 갈등이 아닌, 현실적인 부모·자녀의 소통 장면 그대로였다.
앞서 홍진경은 “지인들이 ‘인스타에 라엘 사진 봤냐’는 연락을 계속 해왔다”며 “얼굴을 깎고 코를 세우는 어플이 있더라. 나도 처음엔 판빙빙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 공개 역시 논란을 키우기보다, 오해를 바로잡고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과한 해명도, 감정적인 반응도 없었다. 대신 ‘홍진경 모녀 올림’이라는 한 줄로 책임과 태도를 동시에 전했다. 논란 앞에서 홍진경이 택한 방식은 훈육이자 보호였고, 그 선택이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