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혜영과 윤상정이 콩국수 한 그릇을 직접 만들겠다며 맷돌까지 꺼내 들었다가 손에 피를 보는 고생을 치렀다.
22일 공개된 류혜영의 유튜브 채널 ‘류혜영레몬과멸치회’에는 윤상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계원예고 28기 류혜영과 34기 윤상정은 이날 직접 맷돌을 이용한 콩국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시작부터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삶고 있던 콩이 냄비 밖으로 넘치려 하자 두 사람은 황급히 냄비를 싱크대로 옮겼다. 콩의 상태를 살펴본 윤상정은 “제가 생각했을 때 약간 콩이 설익었거든요”라며 콩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직접 맷돌을 갈아보기로 했다.
맷돌을 잡은 류혜영은 처음에는 신이 났다. 힘차게 맷돌을 돌리며 “자이로토닉 운동 같다”고 흥을 내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손에서 피가 난다”며 동작을 멈췄다. 손을 확인해보니 실제 피가 나고 있었고, 류혜영은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밴드를 붙이고 돌아왔다.
류혜영이 사라지자 혼자 맷돌 앞에 남은 윤상정의 분위기는 금세 달라졌다. 조금 전까지 함께 신나게 콩을 갈던 그는 “못하겠어요. 집에 가야 될 것 같아요. 쉽지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 콩국수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한 시간이 넘도록 맷돌을 돌려가며 콩을 갈았고, 급기야 믹스기까지 동원하면서 긴 맷돌 노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콩물을 만들고 면까지 삶은 뒤 드디어 한 그릇에 담을 시간이 찾아왔다. 하지만 그릇에 담긴 콩물을 바라보던 류혜영의 첫 반응은 감탄이 아니었다.
“비지찌개 아닌가?”
윤상정도 완성된 비주얼을 보더니 “저도 잠깐 그렇게 생각했는데”라고 맞장구를 쳤다. 손에 피까지 나고 한 시간 넘게 맷돌을 돌려 만든 콩국수가 순간 비지찌개로 의심받은 셈이었다.
다행히 맛에서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시식한 매니저들이 맛있다고 감탄했고, 직접 맛을 본 류혜영 역시 김치를 곁들여 먹은 뒤 “김치와 같이 먹으니까 최고다”라며 안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