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고창석이 자신의 허위 대출이 김명민과 관련된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하 ‘우만기’)에서 송현철B(고창석 분)가 자신의 대출을 거절한 은행 지점장이 송현철A(김명민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송현철A의 육체를 빌려 살아가는 송현철B는 선혜진(김현주 분)의 의심에도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송현철B는 하늘을 바라보며 “송현철 씨 내가 당신 집에서 당신 노릇을 하면서 살고 있다. 난 그거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X김현주X라미란 사진=‘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캡처
특히 그는 “그게 내 가정과 당신 가정을 지키는 일이다. 도와줘요. 내편이 아무도 없다”며 쓸쓸하게 말했다.
송현철A의 아내 선혜진은 “사람이 죽었다 살아나더니 식성, 성격까지 변했다. 무엇보다 나한테 너무 잘한다”며 갑자기 변한 남편의 모습을 걱정했다. 그러나 송현철A로 살아가는 그는 선혜진과 저녁 식사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아들 송강호(서동현 분)가 가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송현철은 “아무 일도 없을 거다. 아들 키우려면 엄마 간이 커야 한다”며 다독였다. 선혜진이 “왜 나한테 화 안 내요? 평소 같으면 ‘집에서 애나 잘 키우지 뭐하는 거냐’고 화냈을텐데”라고 말하자 송현철이 “왜 화냈을까…아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또한 회사에 출근한 송현철은 갑자기 영어회화가 술술 귀에 들리고 경제용어가 떠오르는 걸 느꼈고 “그래 이 사람 머리는 좋다고 했지”라며 당황하면서도 적응해나갔다. 그는 회사 직원들에게 편하게 대했지만 직원들은 그의 호의에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며 평소 송현철의 면모를 또한번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송현철B의 죽음을 수사하고 있는 박형사(전석호 분)가 허위 대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은행을 찾았다. 송현철은 박형사로부터 자신의 대출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자신이 육체를 빌린 송현철이 당시 자신을 무시한 지점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송현철은 거울을 보면서 “당신 왜 내말 안 믿었어? 왜 나 무시한거냐”고 분노하며 주먹으로 거울을 내리쳤다.
이어 그는 박형사에 송현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꼭 밝혀달라며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현철은 박형사가 다녀간 이후로 괴로워했다. 그는 은밀히 곽효주(윤지혜 분)를 불러 자신의 허위 대출과 관련해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곽효주는 “알아봐서는 안된다. 그거 당신이 지시한 일이잖아”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