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와 이정현, 이종혁이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민과 진심을 영화 ‘두번할까요’에 담았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두번할까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용집 감독과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다. ‘용의주도 미스 신’(2007), ‘황구’(2013), ‘파일: 4022일의 사육’(2015)을 연출한 박용집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 이정현 사진=김영구 기자
박용집 감독은 ‘두번할까요’ 연출 의도에 대해 “‘오늘 곁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따뜻할 것 같더라. 결혼 안 한 사람들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전작들과 달리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그는 “밝은 연기가 처음이라 긴장했다”며 “어색할까봐 고민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권상우, 이종혁 씨가 배려를 해줘서 편하게 촬영했다. 촬영을 가는 게 즐거울 정도로 놀이터 같은 촬영장이었다”고 자신했다.
권상우는 “완성된 ‘두번할까요’를 보니 잘 생기지 않았더라. 잘생긴 건 다음 작품에서 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떤 뒤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 지질할 땐 정말 지질해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 박용집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앞으로도 작품하는 데 있어서 외형적인 것보다 진정성이나 해당 장르에 맞추는, ‘이 배우가 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이종혁은 극 중 ‘순수남’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는 웃음 소리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연애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을 연기하려다 보니 바보처럼 보이기도 하더라”며 “감독님에게 전화를 해서 웃는 소리를 ‘흐흐’로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영화에 담겼다”고 말했다.
두 남자 배우와 호흡을 맞춘 이정현은 이들의 매너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권상우, 이종혁 씨가 다른 방향으로 매너가 있었다”면서 “영화를 찍은 지 1년이 넘어가는데도 단체 대화방이 있다. 영화가 잘 되어서 단체 대화방이 살아있기를 바란다”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