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후회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오른 최승현(탑)의 눈빛이 달라졌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피날레 팬 이벤트가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이병헌, 박해수 등 주요 배우들과 함께, 11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최승현(탑)이 참석했다. 그는 검은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전했다. 꾹 누른 입술과 떨리는 손은 무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긴장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주었다.
앞서 최승현은 지난해 진행됐던 인터뷰에서 지난 논란들에 대에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대마초 논란 부터 팬들과의 기싸움 의혹, SNS 은퇴 발언까지 겹치며 비호감 연예인으로 몰락, 한동안 연예계에서 사라졌던 탑은 “찬란했던 시절 이후의 몰락은 처음이었다. 제 과오로 인한 추락이었기에 자기혐오와 후회가 컸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0년간의 공백기 끝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속 타노스 역으로 복귀를 알리게 된 탑은 지난 과오들에 대해 고개 숙이고 반성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드디어 대중 앞에 서기 시작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