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팬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또 한 번 감성적인 장면을 남겼다.
21일 하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하지원은 촬영 현장 앞 커피차 앞에서 트렌치코트를 휘날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라이트 베이지 톤의 클래식 트렌치코트는 그녀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담백하게 드러냈으며, 허리 벨트와 롱한 실루엣은 은은한 우아함을 더했다.
특히 팬들이 준비한 정성 가득한 선물과 손편지 앞에선 눈빛부터 달라졌다. 하지원은 손에 쥔 편지를 보며 미소를 머금었고, 그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프레임처럼 따뜻한 공기로 채워졌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웨이브 헤어, 수수한 메이크업, 실용적인 퍼 슈즈까지 모든 것이 ‘현장 속 진심’의 연출 없는 완성형이었다.
이번 사진에서 돋보인 건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사랑받는 배우가 팬의 온기를 받아들이는 그 찰나의 ‘표정’이었다. 하지원은 아무 말 없이도 모든 감정을 말하고 있었다.
한편 하지원은 영화 비광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광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아이와 그를 지키려는 스타 부부의 고군분투를 그린 가족 누아르로, 하지원은 생계형 연예인 ‘남미’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