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또 한 번 ‘첫사랑 감성’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22일, 그는 자신의 SNS에 “PRADA SS26 Men‘s Collection”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변우석은 짙은 카키 수트에 브라운 부츠를 매치하고, 오른쪽 귀에 농구공 모양의 싱글 귀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무심한 듯 깊은 눈빛과 여유로운 실루엣은 명확한 감정을 전달했고, 프라다 특유의 질감 있는 텍스처 위로 ‘소년 같은 날카로움’이 얹혀졌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정면이 아닌 뒷모습에서조차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힘이었다. 거칠게 떨어지는 머리결, 조용히 숙인 고개, 조용한 광택의 귀걸이 아무 말 없어도 ‘이안대군’의 슬픔과 닮아 있었다.
변우석은 지난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글로벌 대세 배우로 떠올랐으며, 차기작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화보는 단순 패션 이상, 차기작 캐릭터와 감정 결을 미리 예고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