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에 출연했던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준강간은 피해자가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점을 이용한 성범죄를 뜻한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ENA·SBS Plus에서 방송되는 인기 리얼 연애 예능 ‘나는 SOLO’ 및 스핀오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나는 SOLO’는 최근 또 다른 출연자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26기 출연자는 과거 지인으로부터 ‘빚투’ 의혹을 제기받았으며, 일부 출연자는 폭행, 사기, 성병 논란 등으로 법적 분쟁을 겪기도 했다.
제작진은 매 시즌 출연자 선발 과정에서 서류 심사 및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혀왔지만, 반복되는 논란으로 프로그램의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