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갔으면 대상 바뀌었을 수도”…안치환, 유열에게 한 말

가수 안치환이 대학가요제 1차 예선에 합격하고도 날짜를 착각해 출전 기회를 놓쳤던 사연과 당시 대상을 받은 유열에게 건넨 말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7회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안치환이 출연해 가수로서 첫발을 내딛던 시절을 돌아봤다.

이날 안치환은 대학 시절 대학가요제에 도전해 1차 예선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음악을 하던 친구들에게 피아노 등 연주를 부탁하며 2차 예선을 준비했지만, 정작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가수 안치환이 대학가요제 1차 예선에 합격하고도 날짜를 착각해 출전 기회를 놓쳤던 사연과 당시 대상을 받은 유열에게 건넨 말을 공개했다. 사진=‘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가수 안치환이 대학가요제 1차 예선에 합격하고도 날짜를 착각해 출전 기회를 놓쳤던 사연과 당시 대상을 받은 유열에게 건넨 말을 공개했다. 사진=‘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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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은 ”기다렸는데 전날 끝나 버린 거야. 날짜를 착각했다“며 예선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이라 일정을 스스로 챙겨야 했다며 ”그때 마음이 어마어마하게 무너졌었다“고 회상했다.

당초 안치환이 대학가요제에 도전한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평가받고 싶어서였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집과 학교, 공부가 생활의 전부였고 기타를 치며 혼자 노래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고 밝혔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대학가요제 한번 나가 보자.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노래를 한번 평가해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대학 선배들은 사회 현실에 관심을 갖고 저항가요를 부르던 시기에 대중가요로 대학가요제에 나가려는 안치환을 야단쳤다. 그럼에도 출전에 도전해 1차 예선까지 통과했지만 날짜 착각으로 기회를 놓친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해 대학가요제 대상은 유열에게 돌아갔다.

이에 문세윤은 유열을 만날 때마다 ”그 상이 내 상이었어야 돼“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느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안치환은 실제로 유열에게 당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후 이제 가끔 만나잖아요. 그럼 그때 얘기를 좀 한 적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열에게 ”이러저러해서 못 나갔는데 아마 나갔었으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안치환은 그때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다면 이후 자신의 음악적인 길도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며 놓쳐버린 무대를 돌아봤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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