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네 경기가 열렸다.
이번 매치에서는 상위권과 하위권이 맞붙었는데 상위권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하지만 2~4위까지 자리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가장 관심을 끈 건 4위 서울시청과 5위 부산시설공단의 경기였다. 승점이 3점 차였기에 부산시설공단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항이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초반부터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서울시청이 28-24로 이겼다.
6경기가 남은 상황에 승점이 5점 차로 벌어졌기에 수치상으로는 아직 기회는 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남은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고 3위 삼척시청과 4위 서울시청이 상위 팀은 물론 하위 팀에도 모두 패해야 한다.
3위 삼척시청과 6위 광주도시공사의 경기 역시 기대를 모았다. 지난 경기에서 팽팽한 경기 끝에 광주도시공사가 경기 종료 후에 페널티로 실점하면서 1골 차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 역시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삼척시청이 28-25로 이기면서 서울시청과 나란히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치열한 3위 싸움을 예고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와 활발하게 팀을 이끌었던 송혜수가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가면서 향후 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는 7위 대구광역시청을 32-15로 이기고 15연승을 달리며 전승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제 6경기 남았다. 2위 경남개발공사도 8위 인천광역시청을 32-24로 이기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