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채은(대전체고) 골키퍼가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에 가게 됐다.
고채은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대구광역시청의 유니폼을 입었다.
고채은은 2024 U18 대표팀과 2025 U20 대표팀, 25 협회장배 1위를 차지했다. 고채은은 “운동도 늦게 시작했고, 이 실력으로 1순위에 뽑히는 게 맞나 싶은데 믿고 뽑아주신 만큼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최선을 다해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팀 순위도 올리고 신인상도 타서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2순위 지명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무안고 박희원(RB)을 지명했다. 박희원은 지도자와 가족 그리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순위에서는 서울시청이 한국체대의 정아린(RW)을 선택했다. 정아린은 드래프트에 따라와 응원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순위 지명에서 광주도시공사가 조대여고의 윤별(RW)을 선택했다. 윤별은 2022년 소년체전 3위, 2024년 중고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
5순위에서는 삼척시청이 대구체고의 레프트윙 박찬희(LW)를 선발했다. 박찬희는 한 걸음씩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순위에서는 인천광역시청이 황지정보산업고의 장은성(PV)을 지명했다. 장은성은 2024년 U18 대표팀과 2025 종별선수권 3위에 올랐다. 장은성은 “성장하는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7순위에서 경남개발공사가 대전체고 신예은(RW)을 선택했다. 신예은은 2024년 U18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2025 중고선수권대회 1위에 올랐다.
8순위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한국체대의 김단비(RB)를 지명했다. 김단비는 자신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지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인천광역시청은 장은성과 강샤론(대전체고 CB), 박수민(천안공고 CB) 등 3명을 지명했고, 경남개발공사가 신예은과 최효성(대전체고 PV)을, 부산시설공단이 박희원과 정지운(경남체고 PV)을, 경남개발공사가 신예은과 최효성(대전체고 PV)을, 광주도시공사가 윤별과 박소망(조대여고 LB)을, 대구광역시청은 고채은과 마예음(의정부여고 PV)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들이 팀에 합류하여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1월 15일 개막하며, 여자부 경기는 2026년 1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