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과 26일(현지 시간) 이틀간 독일 전역에서 2025/26 시즌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andball Bundesliga Frauen) 6라운드 5경기가 펼쳐졌다.
이 라운드에서는 튀링어 HC(Thüringer HC)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순위 변동은 튀링어 HC와 VfL 올덴부르크(VfL Oldenburg)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튀링어 HC는 VfL 올덴부르크를 34-23이라는 큰 점수 차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튀링어는 3승 1무 2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올덴부르크는 3승 3패(승점 6점)가 되면서 3위에서 6위로 크게 하락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북스테후데(Buxtehuder SV)를 34-29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3승 1패(승점 6점)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북스테후데는 2무 4패(승점 2점)로 9위를 유지했다.
지난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던 HSG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은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43-38로 제압하며 빠르게 반등했다. 벤스하임은 5승 1패(승점 10점)로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작센 츠비카우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다.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이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을 29-28로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네카르줄름은 4승 2패(승점 8점)로 4위에서 3위로 상승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괴핑겐은 2연패에 빠지며 2승 1무 3패(승점 5점)로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TuS 메칭엔(TuS Metzingen)은 할레 노이슈타트(SV Union Halle-Neustadt)를 38-3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메칭엔은 2승 2패(승점 4점)로 8위를 유지했다. 할레 노이슈타트는 6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최하위권인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6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는 변함이 없으나, 2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가 요동치며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