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챔피언vs아시아 복싱 2위, 장충 빅매치?

박시원 타이틀 2차 방어전 상대로 오카 유력
카밀은 라마단 때문에 로드FC 72 결장할 듯
박시원-오카 승자가 카밀과 상금 1억원 경쟁
대한민국MMA 라이트급 최고 유망주 박시원
아시아복싱선수권 은메달 프로복싱챔프 오카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라이트급(70㎏) 대결이 다가오는 봄에 펼쳐질 분위기다.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수용인원 4507명)에서는 3월16일 로드FC 72가 열린다.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3)이 도전자 멘겐초오시 ‘오카’ 난딘예르데네(37·몽골)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전을 치르는 것이 유력하다.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왼쪽),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69.9㎏ 챔피언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왼쪽),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69.9㎏ 챔피언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카밀 마고메도프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취소 후 마련된 원매치를 이긴 후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카밀 마고메도프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취소 후 마련된 원매치를 이긴 후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결승 진출자 카밀 마고메도프(33·러시아/바레인)는 장충체육관대회 출전이 어렵다. 2025년 라마단(2월28일~3월29일) 기간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식사를 금하는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이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이슬람교 신자가 인구 83%를 차지하는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 출신이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박시원 vs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승자, 즉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 상금 1억 원을 놓고 마고메도프와 경쟁하는 구도를 언급했다.

박시원은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준준결승 주먹을 다쳐 4강 진출 후 기권했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준결승 접전 끝에 카밀 마고메도프한테 판정 1-2로 졌다.

박시원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전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박시원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8강전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아시아아마추어복싱선수권 2위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왼쪽)와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전국선수권 1위 카밀 마고메도프가 로드FC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진출 후 마주 보고 있다. 오른쪽 뒤는 일본 무사시배 검도 대회 챔피언 출신 야쿠자 김재훈.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아시아아마추어복싱선수권 2위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왼쪽)와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전국선수권 1위 카밀 마고메도프가 로드FC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진출 후 마주 보고 있다. 오른쪽 뒤는 일본 무사시배 검도 대회 챔피언 출신 야쿠자 김재훈.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둘 다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에 올라가 있는 카밀 마고메도프와 바로 대결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박시원 vs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를 거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박시원은 2024년 4분기부터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라이트급 81점의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81점은 현재 UFC 라이트급 61위 및 상위 63.5% 레벨이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제24회 아시아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및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69.9㎏ 챔피언이다. 2017년 4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84점은 현재 UFC 라이트급 58위 및 상위 60.4%에 해당한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오른쪽)가 2017년 4월 로드FC 38 계체 후 브루누 미란다와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가수 박상민. 사진=천정환 기자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오른쪽)가 2017년 4월 로드FC 38 계체 후 브루누 미란다와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가수 박상민. 사진=천정환 기자

▲오트곤바아타린 네르기(38·ONE Championship) ▲글레리스토니 산투스(37·Bellator) ▲브루누 미란다(35) ▲바오인창(35·이상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등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꺾은 종합격투기 빅리거만 4명이다.

△UFC △PFL △벨라토르(이상 미국) △원챔피언십(싱가포르) △Rizin(일본)은 MMA 빅리그로 묶인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종합격투기 KO승률이 83.3%(15/18) 및 프로복싱 KO승률 100%(3/3)를 자랑한다.

2024년 12월14일 Z-Fight Night 2 UFC Fight Pass 계약 체중 71.5㎏ 제2경기에서는 1라운드 2분 39초 만에 영화 ‘범죄도시3’ 출연 배우 홍준영(35)을 펀치 KO 시켰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오른쪽)가 ZFN 2 UFC 파이트 패스 제2경기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MCP ECC 제공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오른쪽)가 ZFN 2 UFC 파이트 패스 제2경기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MCP ECC 제공

ZFN 2 메인카드는 UFC 파이트 패스를 통해 세계 200여 국가로 생중계됐다. 홍준영이 핵심 조연 마하를 연기한 범죄도시3은 국내 총관객 1068만2820명 및 월드 박스오피스 8341만298달러(약 1217억 원)로 크게 흥행했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2022·2024년 Road to UFC 시즌1·3 페더급(66㎏) 토너먼트에 참가한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 선수이기도 한 홍준영을 ZFN 2 글로벌 생방송에서 꺾어 국제적인 이름값을 크게 높였다.

박시원이 이긴다면 대한민국 라이트급 최고 유망주로서 위상이 더욱 확고해진다.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는 제1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시원(가운데)이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준준결승 계체 통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드FC 서덕호 대표.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박시원(가운데)이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준준결승 계체 통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드FC 서덕호 대표.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한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랭킹

1위 옥래윤(ONE) 165점

2위 박시원(로드FC) 81점

3위 김경표(Rizin) 80점

4위 기원빈(RTU) 66점

5위 문기범(블랙컴뱃) 45점

* 난딘예르데네(로드FC) 55점

박시원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17년~ 14승 1패

(아마추어 4승 1패)

KO/TKO 5승 무패

서브미션 3승 1패

2022년 07월 로드FC 챔피언

2022년 12월 로드FC 1차 방어

왼쪽부터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 이후 카밀 마고메도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박시원.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왼쪽부터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 이후 카밀 마고메도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박시원.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프로선수 경력

# 종합격투기

2014년~ 18승 10패

KO/TKO 15승 4패

서브미션 00승 3패

2014~2024년 로드FC 15승 8패

2021년 Dragon House(미국) 챔피언

2023년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2위

2024년 로드FC 토너먼트 준결승 탈락

2024년 ZFN2 on UFC 파이트 패스 승리

ZFN 2 UFC 파이트 패스 제2경기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승리 홍보 이미지. 사진=MCP ECC
ZFN 2 UFC 파이트 패스 제2경기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 승리 홍보 이미지. 사진=MCP ECC

# 복싱

2022년~

3승 1무 2패

KO 3승 1패

2024년 KBM 미들급 타이틀 획득 무산

2024년 KBM 슈퍼웰터급 챔피언 등극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KBM 슈퍼웰터급 챔피언 등극 후 감격하고 있다. 사진=더원 프로모션 영상 화면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가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 KBM 슈퍼웰터급 챔피언 등극 후 감격하고 있다. 사진=더원 프로모션 영상 화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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