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토하고 쓰러진 장두성, 이런 날벼락이 있나...별일 없어야 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이 투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쓰러졌다. 피를 토하는 모습까지 목격되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롯데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12-7로 승리, 2연속 위닝시리즈의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충격적인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정규이닝까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던 장두성이 연장 10회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쓰러졌기 때문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7-7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후 타석에 선 장두성은 볼넷을 골라 또 한 번 출루했다. 4번째 출루에 성공한 장두성은 이후 KT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가 빠져 옆구리에 맞았다. 그럼에도 충격을 참고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한 장두성은 이후 통증을 참지 못하고 구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란 유재신 주루코치와 트레이닝 코치가 긴급하게 장두성에게 다가가 수건으로 출혈이 발생한 입을 막고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장두성은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견제 실책을 범한 박영현도 장두성의 곁으로 다가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을 통해 “장두성이 견제구에 맞았다. 출혈도 있었는데 우측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은 것이 원인인지는 병원 검진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두성이 견제구에 맞은 이후 피를 토하고 있다. 사진=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장두성이 견제구에 맞은 이후 피를 토하고 있다. 사진=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많은 이들이 눈으로 목격한 충격적인 부상에 팬들과 동료들 모두 장두성의 몸 상태가 호전되길 한 마음으로 바랐다. 경기 종료 후에도 승리에 대한 이야기 보다 장두성의 쾌차를 바라는 반응들이 온라인에서 쏟아졌다.

롯데 입장에선 너무나 불운한 사고이기도 하다. 장두성은 앞서 5월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중수골 골절을 당한 전 리드오프 황성빈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지난 5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선 장두성은 5월 타율 0.310/22안타/14득점/10타점/6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6월에도 타율 0.316/12안타/10득점/6타점/2도루의 맹활약을 이어가며 롯데의 상위권 경쟁에 큰 힘을 보태고 있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사진=김재현 기자

가뜩이나 롯데는 최근 주전 야수 가운데 윤동희(허벅지), 나승엽(눈) 까지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터라 선발 라인업을 꾸리고 전력을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0라운드 지명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그간 무명 백업 선수였던 장두성은 팀이 가장 어려울 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새로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고 있었다. 그런 장두성의 깜짝 활약이 환호했던 많은 팬들이 부디 그가 별탈 없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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