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안현민(KT위즈)이 특별한 상을 받게됐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는 “2025년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투수상, 최고타자상, 신인상 수상자로 각각 원태인, 송성문, 안현민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0 108탈삼진을 기록 , 삼성 선발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시즌 내내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투수로서 꾸준함과 안정감을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41경기에 나선 송성문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작성하는 등 공·수·주 전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출루율+장타율(OPS) 0.917로 리그 상위권 타격 성적을 기록했으며, 8월에는 월간 MVP를 차지하는 등 한 달간 리그를 압도하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을 마크하며 중심타선에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과 출루율 등 전 부문에서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5-16일에 열린 한·일 프로야구 평가전에서도 “메이저리그급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구회 수상자 선정위원회 박철순 위원장은 “원태인 선수는 꾸준함과 안정감을 겸비한 국내 대표 선발투수로,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삼성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면서 “송성문 선수는 타격, 주루, 팀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활약을 펼친, 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라고 말했다.
이어 “안현민 선수는 신인 답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경기력과 폭발적인 타격 잠재력으로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 차세대 대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되며, IB스포츠, NAVER, YouTube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특별공로상, 의지노력상 등 6개 부문의 추가 수상자는 다음 주 발표될 전망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