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좋을 땐 비겼고, 오늘처럼 안 좋을 땐 이겼다” 김기동 감독도 축구가 어렵다 [MK인터뷰]

FC 서울이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5월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6라운드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루카스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루카스는 날렵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김기동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김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간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걱정된 경기였다.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지난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경기력이었다. 경기력만 보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승점 3점을 따냈다. 축구가 참 힘들다. 진짜 어렵다. 경기력이 좋아서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 땐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오늘은 경기력은 부족했지만 승점 3점을 가지고 간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한 선수들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우린 계속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31일 제주 SK와의 홈경기가 있다. 6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꼭 이기겠다. 연승으로 나아가서 잃었던 승점을 다 가져오겠다.

Q.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

선수들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 패스가 원활하지 못했다. 쉬운 패스인데 실수가 나왔다. 후반전에 둑스를 투입했다. 둑스가 완벽한 기회 하나를 놓쳤다.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었다. 여러 고민을 했다. ‘(문)선민이를 빼야 하나, 루카스를 빼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선민이를 뺐다. 루카스를 믿은 게 결승골로 이어진 것 같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게 고무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됐다.

취소된 실점 장면 이전 (정)승원이가 넘어졌다. 푸싱 파울이라고 봤다. 물론, 결정은 주심의 몫이다. 다만, 옆에서도 아니고 뒤에서 밀었다. 대기심에게 “왜 파울을 불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주심이 끝나고 “항의가 너무 강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항의를 자주 하는 감독이 아니다. 실점으로 연결된 장면이었다. 생각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

Q. 양 팀 선수들이 마지막에 뒤엉켰다.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무슨 일인지 몰랐다. 주심이 휘슬을 불면서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코칭스태프까지 붙으면서 감정이 격해졌다. 정정용 감독님과 제시 린가드를 떨어뜨려 놓고 물어봤다. 소리를 지르면서 감정이 격해졌던 것 같다. 큰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본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이근승 기자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이근승 기자

Q. 31일 홈에서 제주전을 치른다. 6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준비할 시간이 길진 않은데.

선수들이 큰 피로를 느낄 거다. 잘 먹고 잘 쉬는 게 아주 중요하다. (정)한민이와 둑스를 반씩 뛰게 했다. (문)선민이도 늦게 빼긴 했지만, 약간의 휴식을 줬다. (류)재문이는 교체로 나섰다. 제주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수비진에 부담이 있을 거다. 얘기를 해보니 ‘버틸 수 있다’고 해준다. 고마울 따름이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코요태 신지, 7살 연하 문원과 2026년 결혼
김수현, 故김새론 유족&가세연 무고 혐의 고소
블랙핑크 리사, 우월한 볼륨감 & 예술적인 몸매
이윤미 반얀트리 수영장 시선 집중 섹시 핫바디
K리그 기성용, FC서울 떠나 포항스틸러스로?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