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황-오-오’ 북중미행 확정할 홍명보호 최전방은 누구?…“이라크전 속도로 공략”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까지 남은 승점은 1점. 이라크전을 앞둔 홍명보호의 최전방에는 4가지 옵션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현재 홍명보호는 4승 4무(승점 16)로 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3위 이라크(승점 12)와 4점 차다.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아시아 대륙에 주어진 티켓은 8.5장이다. 3차 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조 1~2위는 본선으로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호는 본선 확정까지 승점 1을 남겨두고 있다. 이라크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 최종전(10차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새역사를 써 내린다.

이라크와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속도’를 앞세울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서 최전방에 오세훈, 오현규를 발탁했다. 이전까지 주민규를 포함해 꾸준히 3명의 공격수를 발탁했지만 변화를 가져갔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의 활약이 좋지 않아서 뺀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소속팀에서 골을 넣고 있다. 다만 이번 상대 팀들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속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오세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상대 수비와 직접적인 경합을 펼치면서, 2선 미드필더와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오현규는 주로 조커로서 활약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변화가 없다면 오세훈이 선발, 오현규가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세훈은 높이와 힘으로 이라크 수비진과 경합을 펼치고, 오현규는 속도와 힘을 앞세워 후반전 지친 상대를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두 선수는 A매치 득점포가 필요하다. 마지막 득점이 지난해다. 오세훈은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전(3-1 승)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오현규는 지난해 10월 이라크전(3-2 승) 1-1 동점 상황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오세훈과 오현규는 나란히 2025년 A매치 첫 골에 도전한다.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2선 미드필더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옵션도 있다. 속도적인 측면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 오현규 외에도 손흥민,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3월 요르단과 8차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황희찬을 좌측 날개로 기용한 바 있다. 두 선수의 공존과 함께 빠른 발을 앞세울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

하지만 변수가 존재한다. 현재 손흥민은 지난달부터 발 부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황희찬은 소속팀 주전 경쟁에 밀려 경기력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발 부상에 대해 선수와 계속해서 소통했다. 출전 의지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눴다. 2경기를 치른다. 무리해서 출전시킬 계획은 없다”라고 했다.

황희찬에 대해서는 “출전 시간은 당연히 선수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의 것을 바라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대표팀에서 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조합을 바라봤다. 팀이 중요한 시기에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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