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정규리그 최종전(33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까.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전북은 송민규, 콤파뇨, 이승우, 김진규, 강상윤, 박진섭, 최철순, 연제운, 홍정호, 김태환, 송범근이 나선다.
수원FC는 싸박, 루안, 김경민, 한찬희, 노경호, 이재원, 이시영, 이지솔, 황인택, 김태한, 황재윤이 출전한다.
K리그1은 최종전 이날 오후 2시에 6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33라운드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1~6위까지 파이널A, 7~12위까지 파이널B로 나눠진다. 이후 5경기씩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전북은 조기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20승 8무 4패(승점 68)로 선두에 있다. 2위 김천상무(승점 55)와 13점 차다. 이날 전북이 수원FC를 꺾고 김천이 FC안양 원정에서 패할 경우, 전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1 최정상에 오른다. 그토록 바라던 10번째 우승을 거머쥔다.
지난 시즌 전북은 리그 10위로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선택했다. 포옛호 전북은 시즌 초반 과도기를 거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맞이했다.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리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만약 이날 전북이 우승을 확정한다면, 2018시즌 최강희 감독 시절 32라운드 조기 우승에 이어 7년 만에 파이널 라운드 전에 우승하는 두 번째 팀이 된다.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한번 쫓게 되는 셈이다.
반면, 수원FC는 전북의 도전을 가만히 바라보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승 8무 14패(승점 38)로 9위에 머물러 있다. 8위 FC안양(승점 39)과 1점 차이며, 10위 울산HD(승점 37)가 1점 차로 쫓아오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하위권 순위도 요동칠 수 있다. 이에 수원FC는 이날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해 잔류 경쟁에서 한 발 더 치고 나가자 한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