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왕좌 탈환’ 라데시마! 외친 전북, 통산 10번째 ★…수원FC 꺾고 ‘조기 우승 확정’ [MK전주]

전북이 4년 만에 K리그1 왕좌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10번째 별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 리그 최종전(33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2위 김천상무가 FC안양 원정에서 1-4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승점 71(21승 8무 4패)로 김천(승점 55)을 16점 차로 따돌리고, 파이널 라운드(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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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파이널 라운드 전 우승 확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기록은 2018시즌 최강희 감독 시절 전북(32라운드 우승 확정)이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전북은 7년 만에 자신들의 기록을 뒤쫓게 됐다.

조기 우승과 함께 전북은 또다른 의미 있는 기록 또한 맞이했다. 이날 2만 1,899명의 팬이 운집했다. 전북은 누적 관중 31만 5,105명으로 구단 역대 최단 경기 30만 명 관중을 넘어섰다.

이제는 ‘더블’에 도전하는 전북과 포옛 감독이다. 아직 전북의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강원FC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두 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이승우, 김진규-박진섭-강상윤, 최철순-연제운-홍정호-김태환,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싸박, 노경호-루안-김경민, 한찬희-이재원, 황인택-이지솔-김태한-이시영, 황재윤이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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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경기 시작과 함께 미소 지었다. 전반 1분 우측면 김태환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 콤파뇨가 경합을 뚫고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팽팽했던 흐름 속 전북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상대 빌드업을 끊고 역습을 이어갔다. 페널티 박스 안 이승우가 송민규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맞고 흐른 볼을 골문 앞 콤파뇨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콤파뇨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됐다. 주심은 VAR 장내 안내 방송(PA)을 통해 득점을 취소했다.

전북은 부상 악재가 터졌다. 전반 34분 콤파뇨가 상대와 볼 경합 상황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콤파뇨는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북은 곧바로 티아고를 투입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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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도 기회를 잡아갔다. 중원에서 루안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좌측 부근에서 한찬희의 크로스를 싸박이 헤더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우측면 김경민이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루안이 헤더로 연결했다. 송범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에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송범근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볼을 손으로 잡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송범근은 상대와 충볼을 방지하고자 한 차례 볼을 떨군 뒤 다시 볼을 잡았다. 송범근의 행동은 모두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뤄졌으나,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이후 수원FC는 싸박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다.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뒤 한찬희가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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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연제운을 빼고 감보아를 투입했다. 박진섭이 중앙 수비수로, 감보아가 3선에 배치됐다. 수원FC는 노경호를 대신해 안드리고를 투입했다. 측면의 속도를 강화했다.

다시 분위기를 잡은 전북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6분 앞서 크로스 공격에서 상대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김태한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 킥을 찍었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FC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7분 황인택, 김경민을 빼고 안현범, 이현용을 투입했다. 이에 전북은 후반 25분 송민규, 이승우를 대신해 권창훈, 한국영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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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1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안현범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흐른 볼을 안드리고가 잡아냈고, 곧바로 올린 크로스를 싸박이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송범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1분 뒤 한찬희, 이시영을 빼고 윤빛가람, 서재민을 투입했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원FC가 싸박, 안드리고, 루안, 윤빛가람, 안현범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전북은 티아고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감보아의 롱패스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강상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쉽게 세 번째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전북이 홈에서 10번째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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