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진 김대환(34)이 올해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 종합격투기 밴텀급에서 손꼽히는 강자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플라이급으로 내려왔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겨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대환은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176번째 대회를 통해 웨이셰(25·중국)와 대결한다. 원챔피언십 전적은 김대환이 7승 7패, 웨이셰는 2승 1패다.
김대환은 2014년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에 도전했다. 한국인 3번째이자 아직도 마지막인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이다. 그러나 플라이급 전향 후에도 2경기를 다 지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김대환(왼쪽)은 원챔피언십 176에서 웨이셰(오른쪽)와 대결한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웨이셰는 2017년까지 킥복싱/무에타이 선수로 활동하다가 원챔피언십이 중국에 런칭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히어로 시리즈(ONE Hero Series)’에 2019년 참가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종합격투기 경력을 시작했다.
OHS 4전 4승에 이어 원챔피언십의 글로벌 육성프로젝트 ‘원 워리어 시리즈(ONE Warrior Series)’에서도 1승을 거두며 원챔피언십에 입성했다.
김대환도 태권도(4단)로 투기 종목 경력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중국인과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는 것도 승리가 간절한 웨이셰와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으로 생각할만한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원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14경기 중에서 명승부 3개를 자체 선정하는 등 김대환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고 있다. 과거의 영광만이 아닌 아직도 좋은 파이터라는 것을 보여줄 때다.
원챔피언십은 올해에만 미국 독일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19개국에서 175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