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대체 선발 투수들로 시즌 막판 운영에 나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닝 소화를 관건으로 봤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대체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얼마나 소화해줄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두산은 박종기를 16일, 1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선 최승용과 현도훈이 대체 선발로 내세운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의 팔꿈치 부상과 베테랑 좌완 유희관의 부진으로 대체 선발 3명이 나서야 한다.
김 감독은 “주말까지 불펜진이 빨리 올라가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2군에서 또 투수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날(14일) 잠실에서 열린 kt위즈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소형준(6이닝 2실점)에 막혀 2-6으로 패한 두산이다. 소형준은 두산 상대 통산 성적이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 1.93으로 무척 강하다. 두산으로서는 천적이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5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전날 경기를 돌아본 김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최원준의 제구가 다소 안 좋았다. 타자와 붙어야 할 상황에서 볼넷을 내준 것도 컸다. 전반적으로 조금 힘들어 보이더라”면서 상대 선발 소형준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 강한데 확실히 좋았을 때 공과 비교하면 공략하기 어려운 공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인 부분은 없다고 본다. 언젠간 공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는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