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NC다"…이동욱 감독이 타 구단에 날린 강력한 메시지 [MK시선]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을 7위로 마감하며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영광을 이어가지 못한 채 쓸쓸하게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NC의 2021년은 다사다난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호텔술판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후반기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며 끝까지 5강 다툼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리그 최종전에 앞서 "내년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마친 뒤에도 더 야구를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좋은 선수들의 활약을 많이 봤기 때문에 이 선수들과 함께 더 단단해져야 한다. 나부터 준비를 잘해서 NC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올해 소회를 밝혔다.

이동욱(왼쪽) NC 다이노스 감독과 나성범. 사진=김재현 기자
이동욱(왼쪽) NC 다이노스 감독과 나성범. 사진=김재현 기자
이 감독은 그러면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타선의 핵인 나성범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나성범은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다.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으로 리그 최정상급 좌타거포로 활약했다.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FA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타선 보강이 절실한 팀들은 나성범을 데려오기 위해 F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하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나성범이 NC를 떠나는 그림을 상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 평소 공식 석상에서 발언에 신중을 기하는 이 감독이지만 나성범의 FA 잔류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NC의 2011년 창단 때부터 함께 해온 나성범이 다른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구단과 나성범 FA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다. 나성범은 팀 창단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의미가 큰 선수"라며 "구단도 나성범에게 (FA 계약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 팀에서 나성범을 노린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도 "나성범은 NC 다이노스의 나성범이다. 다른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창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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