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스포츠 정치화 경계해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의 정치화를 경계했다.

'인사이드 더 게임스'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바흐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39차 IOC 총회 연설에서 진행한 연설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지난 2020년 열린 총회를 기억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스포츠의 정치화라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또한 일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보이콧이라는 이름의 과거의 망령이 추악한 얼굴을 다시 드러내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AFPBBNews = News1
중국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에 항의, 미국을 선두로 호주 벨기에 영국 캐나다 덴마크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뉴질랜드 등이 외교 사절단을 대회 현장에 파견하지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했다. 과거 냉전시대처럼 선수단이 불참하는 불상사는 막았지만, IOC 위원장은 자신들의 행사가 정치적 분쟁에 이용되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것이 왜 우리가 우리가 가능한 많은 리더들과 의사 결정권자들이 단합하게 한다는 올림픽의 임무를 실행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단합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오직 올림픽만이 단합이라는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음을 모든 대화에서 강조해왔다. 올림픽이 모든 차이와 정치적 분쟁을 넘어섰을 때 다양한 인류를 함께하게 할 수 있다"며 올림픽이 인류 화합의 자리가 돼야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IOC 총회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세 종목을 2028 LA 하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했다. 복싱, 역도, 근대5종의 경우 다양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조건 아래 올림픽 종목으로 남겨두기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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