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풋볼, 혹은 야구와 프로레슬링의 끔찍한 혼종 시도가 텍사스 대학 야구에서 자행됐다.
텍사스 대학 야구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 '텍사스 컬리지 베이스볼(@TexasCollegeBSB)은 21일(한국시간) 노스센트럴택사스대학(NCTC)과 웨더포드대학의 노스 텍사스 주니어 컬리지 어슬레틱 컨퍼런스 경기에서 일어난 사건을 전했다.
사건은 더블헤더 1차전 6회초 NCTC 공격 도중 조시 필립스가 앞서가는 홈런을 때린 뒤 발생했다.
텍사스 대학 야구 리그에서 투수가 타자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필립스는 다른 타자들이 그렇듯 홈런을 때린 뒤 천천히 베이스를 돌기 시작했다. 3루를 돌아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을 때, 돌연 홈런을 허용한 웨더포드대학 투수가 전력으로 질주, 그를 들이받았다.
마치 풋볼에서 수비 선수가 공격 선수에게 태클을 걸거나, 혹은 프로레슬링에서 몸으로 들이받는 기술을 쓰는 장면을 보는 듯했다.
영상에 따르면, 투수의 잘못이 명확한 상황이었기에 집단 난투극으로 번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웨더포드 선수들은 투수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투수에게 들이받힌 타자는 다시 일어나서 남은 베이스를 마저 돌았다.
홈런을 허용한 투수가 어떤 이유로 타자를 들이받았는지, 두 팀이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상황이든 야구장에서 나와서는 안될 끔찍한 장면임에는 틀림없다.
In a game between NCTC & Weatherford,
Josh Phillips hits a go ahead home run and the weatherford pitcher LEVELS him while he’s rounding the b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