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유명 언론이 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인성을 호평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8위 포르투갈과 12월3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으로 대결한다.
6일 ‘아볼라’는 “한국의 손흥민과 칠레의 베냐민 쿠슈체비치(26·파우메이라스) 및 파울로 디아스(28·리버플레이트) 중에서 1명만 똑똑한 축구선수다. 누구인지 맞혀보세요”라는 온라인 투표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아볼라’는 포르투갈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다. 손흥민은 칠레와 홈 평가전 도중 쿠슈체비치와 디아스가 몸싸움을 벌이자 재빨리 끼어들어 일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았다.
한국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축구대표팀 평가전 도중 칠레의 베냐민 쿠슈체비치(왼쪽)와 파울로 디아스(오른쪽)가 싸우자 말리고 있다. 사진=‘아볼라’ 홈페이지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28위 칠레를 2-0으로 꺾었다. ‘아볼라’는 “칠레 수비를 맡은 쿠슈체비치와 디아스는 실점 책임에 대해 굽히지 않고 거친 말을 주고받다 감정이 상해 달려들었다. 손흥민이 개입한 후에야 화를 진정했다”며 보도했다.
“경기하다 말고 동료 간의 물리적인 다툼도 이례적이지만, 상대 싸움을 말리는 것은 더 특이하다”고 주목한 ‘아볼라’는 “손흥민은 평범한 사람보다 인품이 훨씬 더 뛰어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칠레 축구매체 ‘골 마스테르’가 “(놔뒀다면) 주먹을 교환하기 직전이었다. 손흥민이 폭력 사태를 막아준 것은 행운”이라고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손흥민은 A매치 상대국 언론으로부터 “칠레 주장 가리 메델(35·볼로냐)보다 먼저 사태를 수습해줬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