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멀티골’ 토트넘, 팀 K리그에 6-3 대승 [토트넘-K리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기록한 토트넘 홋스퍼가 대승을 거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에 6-3 대승을 거뒀다.

전반 에릭 다이어가 선제골을 터뜨린 토트넘은 후반 교체 돼 들어온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고, 자책골을 묶어 6득점 골폭죽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팀K리그를 상대로 6-3 대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팀K리그를 상대로 6-3 대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팀 K리그는 전반 실점 이후 조규성의 골로 동점을 만들고, 후반 라스, 아마노가 수준 높은 득점을 올렸지만 토트넘 해결사들의 득점 본능을 막지 못해 패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치르는 친선전. 상암월드컵경기장의 6만 5천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이날 경기 전부터 퍼부은 폭우도 경기를 앞두고 빗방울이 잦아들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팀K리그가 잡았다. 팀 K리그는 최전방 공격수 이승우와 오른쪽 윙어로 나온 권창훈을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펼쳤다. 조규성도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공격 연결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공격의 마무리 과정인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첫 슈팅은 토트넘 쪽에서 나왔다. 전반 6분 히샬리송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아크 정면으로 돌파한 이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밖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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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은 우측 윙어 브리안 힐의 저돌적인 돌파로 분위기를 잡아갔다. 12분 벤탄쿠르의 슈팅은 불투이스와 정태욱의 육탄수비에 막혔고, 13분 에메르송의 슈팅도 골문을 빗나갔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모우라의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와 히샬리송의 문전 침투 등으로 기회를 잡았고, 후반 19분엔 로얄의 오버래핑 이후 크로스로 브리안 힐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정확하게 맞지 못했다.

이어진 전반 20분에는 세트피스를 위해 팀K리그 진영에 들어와 있던 산체스가 세컨볼 찬스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팀 K리그도 전반 23분경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바로 수비쪽에서 다이렉트로 올라온 볼을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가 헤딩으로 처리하려다 멀리 걷어내지 못했고, 조규성이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다. 이후 팀 K리그는 조규성이 권창훈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고 토트넘 문전으로 쇄도했지만 슈팅까지 가지 못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위기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팀 K리그를 몰아붙였고, 의외의 선수를 통해 첫 골이 나왔다. 전반 30분 토트넘이 팀K리그 진영에서 골을 점유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후방에서 기습적으로 침투한 스리백의 일원 다이어가 공을 이어받아 드리블 치고 나온 이후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선수들의 체력 유지를 위한 드링크 브레이크 이후 전반 32분 권창훈과 이승우가 나가고 양현준과 라스가 경기장에 들어왔다.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는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는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그리고 전반 35분 경 드디어 손케조합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등 교체 멤버들이 몸을 풀기 위해 터치라인 옆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에는 함성이 쏟아졌다. 팀 K리그도 김대원이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왼 편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한 차례 무산됐고, 전반 45분 양현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이후 시도한 회심의 슈팅도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팀 K리그에는 해결사 조규성이 있었다. 조규성은 전반 종료 직전인 추가 시간 2분 경에 팔로세비치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골로 연결,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승부 균형을 원점으로 돌린 조규성의 헤더골 직후 전반전이 종료됐다.

토트넘도 후반 대대적인 교체를 가져갔다. 콘테 감독은 요리스, 탕강가, 도허티, 파페 사르, 호이비에르가 투입하고 스킵-벤탄쿠르-에메르송-세세뇽-로메로-오스틴-힐을 교체됐다.

무엇보다 토트넘의 주포 케인이 힐과 교체돼 최전방으로 이동하고, 히샬리송은 힐이 빠진 우측 윙 자리로 이동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팬들이 기다렸을 손흥민이 후반전 로얄과 교체 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팀 K리그는 전반 조규성의 골 이후 후반전도 라스와 아마노의 골로 토트넘을 추격했지만 토트넘 해결사들의 득점 본능을 막지 못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팀 K리그는 전반 조규성의 골 이후 후반전도 라스와 아마노의 골로 토트넘을 추격했지만 토트넘 해결사들의 득점 본능을 막지 못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 경기 시작 이후인 46분 경 투입해 상암 6만 5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팀 K리그는 김영광, 주민규, 신진호, 이명주, 이기제, 김지수, 김진혁, 제르소가 후반 교체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을 교체하는 변화. 전반 뛰었던 선수 중에선 우측 풀백 박승욱만 유일하게 후반전에도 경기장에 남았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의 득점이 나왔다. 47분 경 교체 된 케인이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는데 김진혁이 이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하지만 52분 팀 K리그도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라스였다. 라스는 우측 공격수 양현준의 돌파에 이은 낮은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이어 받아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토트넘도 곧바로 2분만에 추가골로 응수했다. 54분 우측에서 모우라가 드리블로 치고 올라와 연결해준 패스를 이어받은 케인이 힘들이지 않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팀 K리그 우측 골망을 갈랐다.

실점 이후 팀 K리그가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인 60분 주민규가 페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요리스에게 막히고 말았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손흥민의 슈팅이 65분 나왔다. 히샬리송->케인으로 이어진 감각적인 공격 전개 과정 이후,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때렸고, 팀K리그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그리고 이어진 상황 토트넘과 손흥민의 득점이 나왔다. 68분 세트피스 상황 수비하던 아마노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EPL과 달리 이번엔 케인이 아닌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토트넘의 4번째 골을 득점했다.

추가골이 이번엔 팀 K리그 차례였다. 팀 K리그의 아마노는 71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수비벽을 넘기는 정확한 슈팅으로 팀 K리그의 3번째 골을 득점했다.

팀 K리그는 전반 조규성의 골 이후 후반전도 라스와 아마노의 골로 토트넘을 추격했지만 토트넘 해결사들의 득점 본능을 막지 못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팀 K리그는 전반 조규성의 골 이후 후반전도 라스와 아마노의 골로 토트넘을 추격했지만 토트넘 해결사들의 득점 본능을 막지 못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토트넘의 득점 행진도 이어졌다. 히샬리송과 손흥민의 호흡과 개인 기량이 빛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히샬리송의 침투 패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이 수비진을 제치고 단독 찬스를 잡을 상황이 되자 김동민이 반칙으로 이를 끊었고 심판은 퇴장을 선언했다. 페널티 박스 바로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케인이 놓치지 않았다. 케인은 예상을 수비벽 아래로 깔아차는 정확한 슈팅으로 자신의 2번째, 그리고 토트넘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5-3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의 6번째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85분 손흥민은 김지수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인터셉트 한 이후 더 치고 들어와 김지수를 제친 이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상대 골문을 두들겼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6-3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암(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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