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부리그 제노아, 황의조와 FA계약 희망

제노아가 자유계약선수로 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풀리면 영입하길 원한다는 소식이다. 2021-22시즌 제노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19위에 머물러 16년 만에 세리에B(2부리그)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축구매체 ‘칼초라인’은 16일 “제노아는 세리에A 승격을 목표로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찾고 있다. 보르도가 700만 유로(약 93억 원) 이상을 요구하지만, FA 신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며 보도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최하위에 그쳐 잔류에 실패한데다가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DNCG)은 “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재무 상태가 아니다”라며 3부리그 강제 강등 명령을 내렸다.

보르도 황의조가 랑스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원정경기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B 제노아가 황의조가 FA 계약을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보르도 황의조가 랑스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원정경기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B 제노아가 황의조가 FA 계약을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보르도는 6일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에 대한 항소가 기각되자 프랑스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결과는 19일 나온다. 프랑스는 2부리그까지 프로축구다. 3부리그로 떨어지면 황의조와 맺은 계약은 효력을 잃는다. 제노아는 황의조가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 영입을 시도한다는 것이 ‘칼초라인’ 설명이다. 그러나 프랑스 주간지 ‘뷔’에 따르면 ▲마르세유 ▲낭트 ▲릴 같은 리그1 팀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선수가 굳이 이탈리아 세리에B로 가려 할지는 의문이다.

보르도 운영진이 프랑스체육회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하면 리그2 잔류를 위해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갈 가능성은 변수다. 낭트가 황의조와 (계약 기간, 연봉 등) 개인 협상에 합의하고도 구단 상황 정리를 기다리다 지쳐 영입을 포기했다는 얘기가 들리는 이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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