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11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 상대 최선을 다하는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키움과 삼성은 22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후반기 첫 3연전을 치른다.
키움이 삼성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8승1패로 크게 앞서고 있고, 현재 분위기도 구단 역대 최다인 11연패에 빠진 삼성이 좋지 않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는 게 키움의 분위기다.
방심은 절대 없다. 올 시즌 삼성전 절대 강세에도 다시 고삐를 죈 키움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삼성이랑 우리랑 수치적으로는 8승 1패가 나왔지만 전부 다 비등한 경기가 나왔다”면서 “결국에는 우리가 투수력-수비력-결정적인 타점으로 이겼지만 이게 우리가 압도적인 8승 1패를 한 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지난 9차례의 삼성전을 복기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그건 또 전반기의 기록일 뿐이고 후반기에는 또 어떤 흐름으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2연전 이전 후반기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전반기 삼성과의 전적 8승 1패에는 지금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키움에 유리한 요소는 더 있다. 바로 안우진이 삼성을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 0.81로 막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안우진 선수가 삼성전에서 던졌을 때도 우리 타선도 안 터지고, 1점차 승부를 굉장히 많이 했었다. 그때 안우진 선수가 긴 이닝 동안 최소실점 하면서 승기를 잡은 경기가 많았다”고 설명하며 “후반기 나서는 1선발이기 때문에 어느 팀과 어떻게 상대하든 간에 안우진이 긴 이닝 동안 최소 실점 한다면 그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그렇게 구상하고 운영해야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야구계에서는 가장 좋은 순간, 가장 편한 상대를 만났을 때 조심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바로 상대를 편하게 생각하고 방심한 순간 상대적 약팀에게 덜미를 잡힐 수 있다는 경고다.
홍 감독은 “(편한 상대라고 생각하거나 방심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편한 상대가 있는 게 아니다. 아무리 우리에게 열세인 팀이나 강세인 팀을 만나더라도 야구는 한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중요한 순간의 실책이나 실투 하나가 경기 흐름을 안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신경써서 상대를 떠나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