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380…무더위도 조용호의 타격감을 꺾을 수 없다 [MK잠실]

"많이 좋아졌어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의 수장 이강철 감독은 조용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용호는 4월의 부진을 이겨내고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4월 타율 0.227로 저조했으나 5월 0.337, 6월 0.350에 이어 7월 타율은 이날 경기 전까지 0.378로 거의 4할에 가까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조용호의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은 0.320이었다. 후반기 재개 후 모두 안타를 쳤다. 10안타를 몰아쳤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조바심이 왔을 것이다. (배)정대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멘탈적인 부분이다. 타격 코치랑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멘탈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물론 아직 멀었다"라고 웃었다.

7월 타율 0.380으로 4할에 가까운 고타율을 보이고 있는 남자, 조용호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7월 타율 0.380으로 4할에 가까운 고타율을 보이고 있는 남자, 조용호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조용호는 이날도 팀의 리드오프로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1로 뒤진 1사 주자 2, 3루에 타석에 선 그는 김윤식의 145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쳤고, 타구가 김윤식의 글러브를 맞고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 심우준과 3루 주자 박경수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이 타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 되었다. 5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한 뒤 8회 4번째 타석에 섰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조용호는 3루수 앞쪽으로 절묘하게 번트를 시도하며 안타를 만들었다. 조용호는 박병호의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왔다. 이날 멀티 히트 겸 멀티 득점까지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큰 흔들림이 없었다. 8회말 오지환의 애매한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날 조용호는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LG에 5-4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강철 감독도 "조용호의 결승타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타율도 0.321로 소폭 상승했다. 7월 타율 순위 5위에 해당된다. 이날 서울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무더위도 조용호의 타격 상승세를 꺾을 수 없었다.

한편 이날 LG의 리드오프 홍창기가 6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오랜만에 1군 경기를 뛰어서일까. 삼진 3개에 5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kt 리드오프와 대조됐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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