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았지만, 이겨냈다! QS 장인 고영표, 2년 연속 10승 `미소` [MK수원]

고영표가 2년 연속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kt 위즈 고영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고영표는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 2.90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2년 연속 리그 10승이라는 아름다운 기록을 쓸 수 있기에, 이날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1회 고영표의 출발은 순탄치는 않았다. 터크먼과 노수광을 삼진으로 돌렸으나 정은원과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하주석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실점은 없었다. 2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고영표가 2년 연속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천적 한화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사진=김영구 기자
고영표가 2년 연속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천적 한화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사진=김영구 기자
3회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박정현이 출루했고, 이어 마이크 터크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 2루. 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노수광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주자 2, 3루가 됐지만 정은원을 범타로 처리했다. 노시환과 8구 승부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내줬으나 다행히 하주석을 포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만루 위기를 또 넘겼다.

4회도 김인환을 아웃으로 돌려지만 장진혁과 최재훈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다. 이번에는 행운이 따랐다. 한화가 이중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2루로 달리던 최재훈이 넘어지며 아웃 처리됐다. 이후 고영표는 박정현을 뜬공으로 넘겼다.

2회에 이어 5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경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6회에는 하주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노시환, 김인혁, 장진혁을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6회 고영표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5회까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힘을 내지 못하던 타선이 4점을 얻어낸 것이다. 특히 6회말 1사 1, 2루에서 나온 장성우의 스리런이 결정적이었다. kt는 6회말에만 장타 4방을 치며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고영표는 6회까지 던지고 7회부터는 마운드를 이채호에게 넘겼다. 이날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장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평균자책도 2.90에서 2.76으로 낮췄다.

자신의 뒤를 이어 올라온 이채호와 주권, 김민수, 심재민, 박영현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줬다.

kt는 천적 한화를 5-1로 잡았다. 고영표는 승리를 챙겼다.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되었다. 시즌 7번째, 국내 투수 4번째이며 kt로서는 소형준에 이어 2번째다.

고영표는 이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승 타이인 11승에 도전한다. 지금의 로테이션을 이어간다면 다음주 목요일 인천 SSG 랜더스전 등판이 유력하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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