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민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민호의 후반기 첫 등판이다.
전반기 막판 이민호의 페이스는 좋지 못했다. 7월 2경기에 나선 이민호는 7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 3.1이닝 10피안타 3사사구 8실점, 7월 12일 KIA 타이거즈전 3.2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이민호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8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조정기를 가진 이민호는 착실하게 준비했다. 퓨처스리그도 2경기 나섰다. 7월 30일 SSG 2군전에서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하는 등 호투했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도 "이민호는 시간을 가지고 2군에서 다시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나왔으면 한다.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1회부터 휘청거렸다. 1회에만 3안타를 내줬다. 푸이그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루에 있던 김준완이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후 김혜성과 김휘집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말 팀 타선이 사사구 4개, 안타 2개를 더해 4점을 뽑아내며 이민호에게 힘을 줬다. 또 흔들렸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또 안타를 내줬다. 박찬혁을 뜬공으로 돌렸지만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1사 주자 1, 2루 위기가 왔다. 다행히 김준완과 송성문 타석에서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3회 또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정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푸이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3이닝 연속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김혜성 타석 때 푸이그를 2루 태그 아웃시키며 1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이어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이정후에게 득점을 헌납했다. 1루에 있던 김혜성은 2루로 갔다. 이번에도 꾸역꾸역 위기를 넘기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매 이닝 선두 타자가 나가고, 득점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최대 실점은 막으며 꾸역꾸역 버텼다. 3회까지 64개, 던진 공의 개수가 다소 많았다.
4회, 이날 경기 들어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박찬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준완, 송성문을 아웃으로 요리했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5회 선두 타자 이정후를 2루 땅볼로 돌리는 데까지 좋았으나, 푸이그를 넘지 못했다.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혜성을 2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또 김휘집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다행히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팀이 8-3으로 앞선 6회초 이민호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이민호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 평균자책은 5.78에서 5.75로 약간 낮아졌다.
1, 3, 5회에 실점을 내주고 단 한 번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지 못했다. 폭투로 실점도 허용했다. 그래도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다. 꾸역꾸역 버텼다는 표현이 맞을 수 있다. 이민호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시즌 8승(5패)도 챙겼다. LG는 이날 키움을 12-3으로 이겼다. LG 타선은 안타 13개, 11사사구를 얻어내며 키움의 마운드를 완전히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