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소리" 피츠버그 투수, 팀 비하한 레전드 마무리에 반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윌 크로우(28)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왕년의 마무리 데니스 에커슬리(68)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크로우는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형편없고 질낮은 소리"라며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도중 나온 에커슬리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레드삭스 전담 해설을 맡고 있는 에커슬리는 전날 경기 중계 도중 피츠버그 타선을 "무명의 라인업"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아무것도 아닌 선수들이 뒤죽박죽으로 모여 있다"며 리빌딩중인 팀의 라인업을 비하해 물의를 일으켰다.

윌 크로우는 상대 팀 해설을 맡고 있는 에커슬리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윌 크로우는 상대 팀 해설을 맡고 있는 에커슬리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피츠버그는 2015년 와일드카드게임 진출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구단이 투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지금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리빌딩을 진행중이다. 통산 390세이브에 1989년 월드시리즈 우승, 올스타 6회, 시즌 MVP에 사이영상까지 받은 레전드의 눈에는 하찮은 팀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팀에서 뛰는 선수 입장에서는 불쾌한 발언이다. 크로우는 그의 발언이 "형편없고" "엉망"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그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그의 발언은 우리를 자극하는 연료가 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아직 언덕을 다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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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감독은 "그는 다른 팀 방송사를 위해 일하고 있다. 나는 우리 팀 클럽하우스, 우리의 프로세스만 걱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팀의 일만 걱정할 것"이라며 무관심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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