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노장 향한 김종국 KIA 감독의 극찬 “자기 스윙을 한다” [MK현장]

“자기 스윙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39)는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2할 초반대 타율을 기록, 과거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이름값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최형우는 8월 14경기 출전, 타율 0.389 21안타 2홈런 7득점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 역시 1.026으로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한 듯하다. 아쉬웠던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KIA 노장 최형우는 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2할대로 부진했던 그는 8월 3할 후반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KIA 노장 최형우는 8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전반기 2할대로 부진했던 그는 8월 3할 후반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최형우는 전반기 78경기 동안 타율 0.227 59안타 7홈런 29득점 35타점 OPS 0.722로 부진했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과 장타율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 이하인 건 사실이었다. 최형우 본인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하지만 김종국 KIA 감독의 눈에는 분명 변화가 있었다.

김 감독은 2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동안 자기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풀스윙을 해야 하는데 컨택 위주의 소심한 타격을 해왔다”며 “지금은 자기 스윙이 나오고 있다. 결과를 떠나서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본인의 평균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KIA의 후반기, 그리고 8월 성적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중하위권 팀들에게 순위를 내주지 않은 건 방망이의 힘이 크다. 나성범과 김선빈,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최형우까지 가세하며 포스트시즌 마지노선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최형우는 이날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21일 kt 위즈전서 파울 타구에 맞은 여파가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후반을 위해 일단 대기 상태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형우의 자리는 김호령이 대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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