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NFL 사무국 발표를 인용, 프로볼이 '더 프로볼 게임스(The Pro Bowl Games)'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고 전했다.
NFL은 이전까지 슈퍼볼이 열리기 일주일전 프로볼을 열어왔다. 1951년 1월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졌다. 1995년까지는 코치와 선수단 투표로만 출전 선수들을 뽑았고 이후 팬투표가 추가됐다.
지난 2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프로볼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경기 내용은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선수들이 부상을 우려해 제대로된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 올스타 게임이라는 경기 자체가 친선경기 성격이 강하기에 종목을 불문하고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지만, 풋볼은 그 정도가 조금 심했다.
같은 비난이 계속되자 NFL도 결국 변화를 택한 모습이다. 경기는 없애고 스킬 대결, 플래그 풋볼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2023년 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부터 적용된다.
플래그 풋볼은 선수를 넘어뜨리는대신 허리에 찬 깃발을 뺏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풋볼이다. 일반 풋볼에 비해 신체 접촉을 줄여 부상 위험을 줄인 경기 방식이다. 부상 위험을 줄였다는 점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FL은 플래그 풋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국제 아메리칸풋볼 연맹과 연합해 플래그 풋볼 세계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2028년 LA올림픽 종목 채택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프로볼 행사에는 왕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관여한다. 그는 자신이 세운 오마하 프로덕션과 함께 프로볼 행사를 계획하고, 플래그 풋볼 게임에서 코치로 참가할 예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