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부족했다" 패배 아쉬움 달랜 멜빈 감독 [현장인터뷰]

접전 끝에 시리즈를 내준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멜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3-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앞선 8회말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멜빈 감독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탈락의 고배를 마신 멜빈 감독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기용하지도 못하고 패한 멜빈 감독은 "헤이더에게는 4아웃을 맡길 예정이었다"며 수아레즈와 헤이더의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수아레즈에게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이전에 정말 잘해주고 있었다. 우리는 그저 살짝 부족했을뿐"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에 대해서는 특히 "이번 시즌 좌타자에게 내준 첫 번째 피홈런일 것"이라며 감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9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번트에 대해서는 "잔디가 젖은 상황이었고 상대하기 어려운 좌완 투수(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했다. 1루쪽으로 번트를 붙여 안타를 노렸고, 희생번트가 돼도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상황에 맞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하위 타선이 시리즈 내내 부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타순과 상관없이 팀 전체가 서로를 도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오늘도 타선 전체에 걸쳐 선수들이 많이 기여해줬다.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나 살짝 부족했다"는 말로 반박했다.

한편, 결승 홈런을 내준 수아레즈는 "하퍼 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했다. 바깥쪽으로 승부하려고 했는데 이를 쳐냈다"며 상대 타자를 인정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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