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단장에 이어 사장도 여성...美 프로스포츠 최초

메이저리그 구단 마이애미 말린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마이애미는 14일 캐롤라인 오코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업 부문 사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

오코너는 이번 인사 이동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사장 직위에 오른 여성이 됐다. 앞서 케이티 그릭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최초로 기록된 바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새로운 사업 부문 사장을 임명했다. 사진= 말린스 공식 트위터
마이애미 말린스가 새로운 사업 부문 사장을 임명했다. 사진= 말린스 공식 트위터

또한 말린스는 앞서 지난 2020년 11월 리그 최초로 여성 단장 킴 앙을 영입한데 이어 사업 부문 책임자로 여성을 임명,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단장과 사장이 모두 여성인 팀으로 기록됐다.

고등학교 시절 농구 테니스 축구 소프트볼 등 여러 종목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이후 러트거즈 대학과 뉴욕대학으로 진학, 컴퓨터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IBM, UBS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 등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직장에서 일해왔다.

그러다 2017년 당시 팀의 CEO였던 데릭 지터의 부름을 받아 말린스에 합류했다. 수석 부사장으로 시작해 2019년 COO로 승진했고, 이번에 사장까지 오르게됐다. 2019시즌 대비 홈경기 관중이 12% 증가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보여준 결과다.

브루스 셔먼 구단주는 “캐롤라인같이 사업적 지능과 비전이 뛰어난 이가 우리 팀의 사업 운영을 이끌 수 있게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의 열정과 성공을 향한 노력은 우리 야구계와 남부 플로리다 시장에서 대적할 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리더십은 우리 사업을 성장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새로운 전략과 함께 우리 구단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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