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상호 합의 아래 팀을 떠나기로했으며, 이는 즉시 적용될 것”이라는 맨유 구단의 발표를 인용, 양 측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맨유 구단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전혀 발전이 없었으며,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SPN은 호날두가 팀을 떠나기를 원했지만, 구단에서 이적료를 지불하지않아 이적이 무산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결국 이 인터뷰 이후 맨유 구단이 6월말까지 예정됐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양 측이 결별하게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구단은 상호간 결별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계약 위반을 이유로 법정 소송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일이 빠르게 해결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름다운 그림은 아니지만, 양 측은 최대한 프로답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한 모습이다. 맨유 구단은 “두 차례에 걸쳐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그가 보여준 기여(346경기 145득점)에 감사하고 있다”며 호날두의 공로를 인정했다.
호날두는 “구단과 대화를 통해 계약을 조기에 마감하기로 상호간에 합의했다. 맨유와 팬들을 사랑하며, 이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