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2)의 상태가 위독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은 3일 브라질 일간지 ‘폴라 데 상파울루’를 인용, 펠레가 말기돌봄(end-of-life care) 과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말기돌봄이란 병에 대한 치료를 중단한 사람들에 대한 진료를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인 것.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 외부로 드러난 증상에 대한 치료만 제공된다.
펠레는 지난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화학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받아왔다.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치료 과정을 재평가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호흡기 감염 진단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목요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는 검진을 위해 병원에 왔다”며 성원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펠레의 입원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을 당시에는 그의 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급상황이거나 놀랄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계는 일제히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에서는 건물에 그의 모습과 함께 ‘쾌유를 기원한다(Get well soon)는 메시지를 띄웠고 전날 열린 카메룬과 브라지의 경기에서도 같은 메시지가 적힌 통천이 관중석에 올라왔다.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 선수들도 그의 회복을 기원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