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박효준이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드삭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우완 불펜 켄리 잰슨과 2년 계약을 공식화하면서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박효준을 양도지명 처리했다.
지난 11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양도지명된 이후 두 번째 40인 명단 제외다. 당시에는 웨이버된 이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었다.
이번에도 같은 절차를 거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관심을 보이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도 있고, 웨이버를 통과하면 FA 선수가 되거나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레드삭스에 남을 수 있다. 레드삭스에 남을 경우 스프링캠프를 초청선수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것이 아닌, 백업 자리를 경쟁해야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 이 시점에 40인 명단 포함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문제다. 40인 명단 포함 여부와 상관없이 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기회를 잡아야하는 상황은 똑같기 때문.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밀려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효준은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68경기 출전, 타율 0.201 출루율 0.291 장타율 0.346 5홈런 20타점 기록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