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이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5-18, 21-25, 15-10)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수장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흥국생명은 투혼을 보여줬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36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22점을 올렸다. 이주아와 김미연도 각각 10점, 11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에서 9-6, 서브에서 6-4, 범실에서 16-22로 앞섰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승점 44점 15승 4패)은 1위 현대건설(승점 48점 17승 2패)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고,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 연습한 대로 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이영수 감독대행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경기 종료 후에 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
이영수 감독대행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감독님이 나가실 때부터 든 생각이었다. 구단에도 경기 전에 이번 경기까지만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게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은 아직 모른다. 숙소에 가서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 대행은 “권순찬 감독님도 잘 모른다. 불편하게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 이영수 대행은 “감독님을 대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다. KB손해보험에 가서도 지도하는 거나 운영하는 부분을 배웠다. 감독님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스태프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다 반영하시고, 아래 코치들의 이야기도 다 들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경기 종료 후 만난 선수들은 이영수 대행의 사퇴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김연경과 김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영수 코치님이 나가는 거는 몰랐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