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프로 4년차, ‘163cm’ 삼성 작은 거인의 자신감 “형들 떠난 부담감? 기대가 더 커” [MK인천]

“형들이 떠나 아쉽지만 부담보다 기대가 더 커요.”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 라이온즈는 2022시즌 종료 후 두 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김상수와 오선진. 김상수는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였으며, 오선진 역시 내야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힘을 더했다. 이제 두 선수 없이 다가오는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제 프로 4년차를 맞는 내야수 김지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김지찬은 2020년 데뷔 시즌 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20시즌에는 135경기, 2021시즌에도 120경기를 소화했다.

김지찬이 형들의 공백에 대한 부담감보다 기대가 더 크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김지찬이 형들의 공백에 대한 부담감보다 기대가 더 크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가장 적은 1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6월에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적은 좋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안타를 돌파했다. 타율 역시 0.280. 김지찬의 2022시즌 기록은 타율 0.280 101안타 25타점 62득점 25도루였다.

30일 삼성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지찬은 “오랜만에 스프링캠프를 해외로 떠나 긴장하면서 왔다. 작년에 가을야구를 못했고, 그러면서 마무리캠프를 해외로 왔다. 그때 감독님께서 시즌은 이미 시작했다고 하셨다. 그때도 연습을 많이 했지만, 이번이 더 시즌과 가깝다. 분위기도, 연습량도 다를 거라 생각한다”라고 스프링캠프를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상수와 오선진이 떠났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 체제로 2023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김영웅, 조민성 등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들이 흔들릴 때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강한울도 어느 자리에서든지 힘을 더할 예정이다.

김지찬은 “형들이 떠난 건 아쉽지만, 따로 드는 생각은 없다. 우리가 해야 되는 건 누가 나가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크게 걱정되고 그런 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부담보다는 그 자리를 누가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기대가 더 크다. 팀에 어린 선수가 많아지다 보니 부담보다는 더 재밌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재현과 이룰 키스톤콤비에 삼성 팬들도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김지찬은 이재현, 외야수 김현준과 함께 삼성 팬들로부터 ‘굴비즈’라는 애칭이 붙여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도 이른 시간이지만 김지찬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서 팬들이 왔다.

김지찬은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옆에서 대화도 많이 해야 한다. 작년에도 그라운드에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같이 다니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똑같이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김지한은 “올해가 프로 4년차다. 지금까지 계속 경기를 뛰어왔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 드려야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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