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만에 터졌다, 노시환 거포 부활 성공?…한화 네덜란드전 연승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이 거포 부활을 위한 희망 탄을 쐈다.

한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노시환의 홈런포 등 타선이 폭발해 15-4로 크게 이겼다.

지난 19일 네덜란드와 1차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한 한화는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승을 거뒀다.

노시혼이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노시혼이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서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인 노시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노시환은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완 JC 설바란으로부터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노시환 외에도 채은성(2타수 1안타), 김인환(2타수 2안타 1타점), 허관회(3타수 1안타 2타점) 등 선발로 나선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노시환의 홈런이 반가운 것은 그가 올 스프링캠프서 홈런 숫자를 늘리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완전한 페이스는 아니겠지만 두 번째 연습 경기 만에 홈런이 나왔다는 건 노시환이 올 시즌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할 수 있다.

바뀐 타격 메커니즘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노시환은 지난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좋았을 때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른 타이밍에 홈런이 나왔다는 건 노시환의 변신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노시환은 2021시즌 18개의 홈런을 치며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홈런이 6개에 머물며 실패한 시즌을 만들고 말았다.

노시환은 “삼진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니 특유의 공격적인 스윙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타격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다짐 그대로 공격적인 스윙으로 밀어서 큰 것 한 방을 날렸다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마운드에선 선발 등판한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가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52㎞나 나왔다.

네덜란드는 일본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홈런(60개) 기록 주인공인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2017년 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로저 버나디나가 중심 타선을 이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조너던 스쿱과 메이저리그 통산 107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내야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도 출전했다.

네덜란드는 2013, 2017년 WBC에서 2회 연속 4강까지 오른 강팀이다. 두 대회 모두 한국은 메이저리거를 앞세운 네덜란드에 패했다.

애리조나에서훈련 중인 네덜란드는 KBO리그 3개 팀과 총 5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유격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구원투수 캔리 잰슨(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대회 직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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