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천안에 돌아온 박남열 “인프라 확실히 달라졌죠” [현장인터뷰]

선수에서 감독으로 다시 천안에 돌아온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이 달라진 환경에 대해 말했다.

박남열 감독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리에서 “첫 경기라 긴장이 된다. 나에게도 프로 감독으로서 첫 경기”라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그에게 천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시다. 지난 1996년부터 1999년 사이 그가 뛰었던 일화 천마가 천안을 연고로 했기 때문.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은 천안 일화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 제공= 프로축구연맹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은 천안 일화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 제공= 프로축구연맹

그는 “내가 선수 시절 뛰었던 의미 있는 도시고, 지금은 감독으로서 기회를 준 곳”이라며 천안이 자신에게는 의미 있는 곳임을 강조했다.

그가 선수로 뛰었던 1990년대 천안 일화는 지금은 없어진 오룡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당시 오룡경기장은 열악했다. 야간 조명도 없었다. 1998년에는 해가 지면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추첨으로 승패를 정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 감독은 ‘그때와 지금 비교해 뭐가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환경이 달라졌고, 인프라가 좋아졌다. 모든 면에서 완전히 좋아졌다”고 답했다.

그의 말대로 천안은 그때와 비교해 많은 면에서 달라졌다. 지금은 천연잔디가 깔린 천안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천안축구센터가 있고, 미래 국가대표 훈련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천안이 축구 발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한 그는 “지금은 환경이 잘돼있다. 이제 축구만 잘하면 된다”며 웃었다.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두려움없이 자기 역할만 할 수 있으면 된다”는 주문을 남긴 그는 “동계 훈련 기간 패스 위주의 빌드업 축구를 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고 연습해왔다. 선수들이 잘 보여줄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른 팀을 잘 모르지만, 중간정도 갈 수 있을 것이다. 첫 경기를 부딪혀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경기가 열리는 3월 1일, 삼일절은 천안이라는 도시에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그는 “선수들도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특별한 날 승리를 안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팀인 부산아이파크의 박진섭 감독은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실전에서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첫 경기라는 부담도 있고 원정이라 100%는 아니겠지만, 초반 분위기가 상황에 반영될 것”이라며 경기 내용을 예상했다.

K리그2에 처음 진입하는 팀을 상대하는 그는 “연습경기에서 상대한 팀의 이야기도 들었지만, 우리가 우리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야할 것이다. 5~10분간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대 전략에 대해 말했다. “어느 정도 라인업은 예측하고 있었다. K리그2에서도 나쁜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는 선수 능력도 중요하지만, 전술적으로 완성된 팀이 강하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날 홈팀 천안은 공격에 모따, 미드필더 김현중 장백규 최상헌 윤용호, 수비에 김주환 이광준 차오연 오윤석 김주헌, 골피커에 김효준이 출전한다.

부산은 라마스 성호영 투톱에 중원에 어정원 페신 정원진 권혁규 이상헌, 수비에 조위제 최준 이한도, 골키퍼 구상민이 나선다.

[천안=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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