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스타다웠다. 오타니 쇼헤이가 한 수 아래 기량의 중국을 상대로 어찌 보면 잔인할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맹활약을 펼쳐 이도류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라운드 1경기 중국과의 경기에 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 했다.
먼저 오타니는 선발투수로는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이후 팀이 3-0으로 앞선 5회 초부터 구원 투수 쇼세이 토고와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투수로는 완벽 그자체였다. 1회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타니는 2회 초부터 전광판에 160km의 공을 여러차례 기록하며 중국 타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아냈다.
3회까지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노히트 역투를 펼치던 오타니는 4회 초 아쉽게 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자신이 만든 위기서 삼진 등을 솎아내며 깔끔하게 막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팀의 리드를 안긴 적시타 또한 스스로 때렸다. 앞선 타석 볼넷 1개와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엔 실패했던 오타니는 4회 말 1사 1,3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좌측 방면의 라인드라이브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려 팀에 3-0의 더 벌어진 점수 차의 리드를 안겼다.
3-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한 수 아래 전력의 중국을 상대로 ‘투수’ 오타니는 무리 시키지 않고 교체해줬다.
한 수 아래 기량의 중국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한 어찌보면 잔인할 정도로 투수와 타자로도 완벽했던 오타니의 활약이었다.
[도쿄(일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